Literature(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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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울럭거리고 속이 울럭거린다
내가 병신이라고 소문이 났나 보다. 교수님들은 내가 보낸 메일에 답장을 하지 않으신다. 애달픈 마음에 상담 메일을 보내봐도, 출석 인정 문의 메일을 보내봐도, 프로젝트 전시회 초청 메일을 보내도 답장을 안하신다. 내가 한 노력이 의미가 없어졌다. 언리얼 게임 중간 발표회가 있었다. 다들 에셋을 좋은걸 구해다 써서 좋은 퀄리티를 뽑아 냈는데, 내가 만든 레벨링은 megascan만 써서 그런지 형편없다. 그와중에 시네마틱은 잘 뽑았는데, 다들 시네마틱만 잘 했다며 비웃겠지.조교들이야 오죽하겠어. 팀원들이 프로젝트에 지친걸까? 언제 만날지 투표를 올려도, 답장이 돌아오지를 않는다. 그냥 나는 병신이다. 서성한이나 가야겠다 - 서강대교, 성수대교, 한강대교. 뒤져야겠다, 그냥 수면제나 먹고 다이빙 해야지 원.
2024.11.04 -
시험을 아주 조져버렸다
분명히 자신있게 써서 냈는데, 아주 그냥 조저버렸다. 대충 50등 중에 35등 정도 한거 같은데.. 아이고, 이거 B+은 받을 수 있으려나. 기계학습은 너무 어렵다...
2024.11.01 -
아 학교 가기 싫ㄷ
학교 가기 싫다. 그냥 귀찮다. 2학기때 만들어야 하는 게임의 갯수를 생각하면 참으로 끔찍하기 그지 없다. 거기에 기계학습 까지 들어야 하니 이 얼마나 끔찍한 재앙인가...
2024.09.01 -
개복치는 일본으로 가고싶어
사실 왜 옆나라로 이민을 가고 싶은 지는 지금도 잘 모를 일이지만.. 가습기 살균제 사고를 겪게 되고, 사이비 종교의 사회를 겪으면서 인간에 대한 불신이 생겨서 그런 것일까? 언젠가 부터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치와 존재의 이유가 사라진 이 곳에서는 내가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많아보이지는 않는 것도 그 이유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요즈음, 일본 대학원 진학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다. 물론 4점 중반 언저리 되는 학점과 경희대학교라는 학교 두개 가지고 뭘 어떻게 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만 -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다 해볼 생각이다. MEXT를 쳐서 문부성 장학금을 수령 하던, 아니면 하다 못해서 등록금 감면을 노려 보던... 적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2024.07.15 -
산업기능요원 구직전화가 자꾸 온다
요즘 들어서 공익 T/O가 매말라간다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자꾸만 병무청에서 전화가 온다. 내용인 즉슨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하는게 어떻겠냐는 소리인데, 나는 이것을 지금까지 2번이나 들었다. 처음 4급 판정을 받았을때, 그리고 정보처리기능사를 땄을때. 근데 어제 3번째 전화가 왔는데, 이제는 아예 이력서를 제출하라는 것이 아닌가? 당장 2학기도 할지 안할지 모르겠는 판국에 이거야 원...
2024.05.24 -
청춘을 모르는 개발자 지망생은 괴로워
요즘 세상에 대기업 가서 떵떵거리는게 중요하지 누가 학문이 좋아서 대학에 가냐만은, 그런 미친놈이 여기 한명 있다. 정확히 말하면, 학문 그 자체가 아니라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긴 하지만. 그리고 나는 어느 정도 되는 대학에 가면, 이런 사람들을 많이 만날 줄 알았다. 근데 유감스러운 점은, 그런 일은 없었단 말이지. 물론 내가 사람을 많이 만나지 못해 봐서 이렇게 생각 할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 교수님의 증언과 사색의 광장에서 막걸리를 마시는 우리 학우들을 보면, 음... 글쎄다, 술 마시면 텐션이 와락거리고 관심사 외에는 말을 잘 못하는 내가 낄 수 있을련지는 참 의문이다. (실제 사례로, 정말로 용기내서 참여한 해외 연수에서, 술게임 간신히 외운건 기억 하나도 안나고, 개소리나 하다가 끌려가..
2024.04.19